VC 사로잡은 넥스아이, 어떻게 220억 투자 유치 성공했나
박동영 투자심사역 "넥스아이, ONCOKINE 발굴 플랫폼 구축"넥스아이, First-in-class 차세대 면역항암제 개발 중올해 글로벌 금융시장이 빠르게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신약개발 바이오텍에 대한 투자 시장도 얼어붙고 있다. 상장 바이오텍의 기업 가치가 크게 낮아졌고, IPO(기업공개) 문턱은 예년에 비해 높아지고 있다.이같은 상황에서 차세대 면역항암제를 개발 중인 넥스아이(대표 윤경완)가 지난 7일 22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혀 관련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이번 투자는 DSC인베스트먼트와 더불어 기존 투자자인 슈미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 등도 참여했다. 신규 투자자로 스톤브릿지벤처스, TS인베스트먼트, CJ인베스트먼트, 원익투자파트너스, 메디톡스벤처투자, GC녹십자 등 6개 기관이 투자에 참여했다. 특히, GC녹십자는 전략적 투자자(SI)로 넥스아이와 중장기적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히트뉴스는 박동영 DSC/슈미트 바이오팀 투자심사역을 만나 VC(벤처캐피탈)가 넥스아이에 투자하게 된 배경을 들어봤다.박동영 DSC/슈미트 바이오팀 투자심사역 이번 투자 라운드에 DSC를 비롯한 기존 투자자뿐만 아니라 6군데 기관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습니다. 많은 VC들이 넥스아이 투자에 나선 이유가 뭔가요?2011년 CTLA-4 타깃 면역관문억제제(Immune Checkpoint Inhibitor, ICI) '여보이(성분명 이필리무맙)'의 허가를 시작으로 PD-1, PD-L1, LAG-3 등 다양한 타깃을 기반으로 한 ICI가 허가를 받았습니다. ICI는 현재 다양한 암종(비소세포폐암, 흑색종 등)에서 다양한 요법(수술 전 투여, 수술 후 투여, 병용 투여, 단독 투여 등)으로 처방되고 있으며, 2021년 기준 대표적인 PD-1 타깃 ICI인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의 글로벌 매출은 약 17조원을 기록했습니다.그러나 암종에 따라 반응률의 차이가 있으며, 특정 암종에서는 PD-L1을 과발현하고 있는 환자에게서만 유의미한 효능을 보인다는 등의 한계점도 있습니다. 즉, 여전히 ICI의 임상학적 이점(Clinical Benefit)을 받지 못하는 환자들이 다수 존재하며, 이에 대한 의학적 미충족 수요(Medical Unmet Needs)가 있는 상황입니다. 넥스아이는 기존 ICI 내성 또는 불응성 환자를 위한 First-in-class 차세대 면역항암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며, 많은 투자자들이 회사의 신약개발 전략에 공감했습니다. 넥스아이는 온코카인(ONCOKINE) 발굴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창업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는 시점에서 KDDF 과제에 선정됐고, 올해 SCI급 논문 4편을 게재했습니다. 타 면역항암제 개발 바이오텍과 다른 넥스아이의 차별화된 강점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넥스아이의 가장 큰 강점은 기존 ICI 내성 또는 불응성 유발 인자인 'ONCOKINE(넥스아이 자체 명명)'을 발굴할 수 있는 플랫폼을 자체 구축했다는 것입니다.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존 ICI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First-in-class 타깃을 발굴하는 것이 가능하며, 파이프라인 확장성 또한 높아 회사가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했습니다.투자를 위한 데이터를 검토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포인트 중 하나는 "회사가 진행한 비임상 실험이 얼마나 임상학적 연관성(Clinical Relevance)이 높은가?"입니다. 많은 회사들을 검토해 본 결과, 다수의 회사들이 실제 임상과는 연관성이 낮은 비임상 실험을 진행한 경우가 많습니다.예를 들어, ICI 내성 극복 약물을 개발 중임에도 일반 세포주 모델에서만 병용 효과를 확인한 케이스가 해당됩니다. 물론 이 실험도 유의미한 정보를 줄 수 있겠지만, 실제 임상과의 연관성은 낮은 실험 모델입니다. ICI 내성 세포주 모델에서 약효 평가를 진행한다던지 또는 ICI 투여 후 종양이 다시 자라는(Rebound) 시점에서 개발 중인 약물의 투여를 시작해 효능을 평가한다던지 등의 좀 더 실제 임상과 유사한 약효 평가 모델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좋은 비임상 결과가 임상 성공을 위한 충분 조건은 아니겠지만, 임상학적 연관성이 높은 비임상 실험을 진행하는 것이 비임상과 임상의 차이(Gap)를 줄이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넥스아이는 우수한 바이오텍입니다. ICI, 입양세포요법(Adoptive Cell Transfer), 항암 백신(Cancer Vaccine) 등 면역항암제에 내성을 가진 다양한 세포주들을 확보했으며, 이들을 타깃 발굴과 약효 평가 모델로 사용하기 때문에 임상학적 연관성이 상당히 높습니다.넥스아이는 리드프로그램 'NXI-101', 'NXI-201'이 단독 투여뿐만 아니라 항암면역치료법과 병용 투여에서도 유의미한 항종양 효능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추후 임상학적 관련성이 더 높은 huMice-PDX(Humanized Mice Patient-derived Xenograft) 모델에서 효능 평가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넥스아이는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빅파마와 기술이전(L/O)을 위한 물밑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VC에서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을 높게 평가했나요?네 그렇습니다. 투자자에게 특정 회사가 어떤 리스크를 가지고 있는지 파악하는 게 중요하듯이 바이오텍도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약점은 무엇인지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IPO의 문턱은 점점 높아져가고 있으며, 국내 바이오텍도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가져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상황이 됐습니다. 넥스아이는 아직 초기 단계의 바이오텍이며, 글로벌 기술이전을 위해서는 부족한 면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그러나 넥스아이는 회사가 신약개발에 있어 어떤 제한점을 갖는지 명확하게 파악하고 있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개발 초기부터 다수의 글로벌 빅파마와 미팅을 진행했습니다. 글로벌 빅파마와의 미팅으로 그들이 요구하는 데이터 패키지를 확인했으며, 글로벌 수준에 맞는 데이터를 확보해 조기 기술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리드 투자자인 DSC인베스트먼트(자회사 슈미트)가 넥스아이 투자를 하게 된 이유가 뭔가요?넥스아이가 투자자와의 약속인 마일스톤(Milestone)을 꾸준히 달성하는 모습을 좋게 평가했습니다. DSC 바이오팀에서 시드(Seed)부터 시리즈A(Series A)까지 지속적으로 투자해왔고, 회사의 빠른 성장을 위해 공격적인 마일스톤을 제시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넥스아이는 매 투자 라운드마다 약속한 마일스톤을 모두 달성하는 뛰어난 수행능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번 시리즈A 투자에도 참여했습니다.학회서 단골처럼 나오는 질문이 있습니다. "면역항암제를 병용투여 하는 경우 어떤 바이오마커(Biomarker)를 사용할 것인가?"입니다. 예를 들어, 키트루다(Keytruda)와 ONCOKINE-1 타깃 NXI-101을 병용투여 하는 경우 PD-L1 TPS(Tumor Proportion Score)를 바이오마커로 할 것인지 아니면 ONCOKINE-1의 발현을 바이오마커로 할 것인지에 대한 이슈입니다.회사 IR 발표 자리에서 위와 같은 질문을 드렸고, 넥스아이의 답은 "아직 잘 모르겠다"가 아니라 "이미 ONCOKINE-1의 발현을 분석할 수 있는 시험법을 개발 중이며, 이를 임상 시험에 적용하고자 한다"였습니다. 정답의 여부와 상관없이 이런 구체적인 전략을 가지고 있는 회사이기 때문에 지금보다는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회사입니다.
면역항암제 신약벤처 넥스아이, 220억원 시리즈A 투자유치
금리 인상 등 거시경제의 불확실성 증가로 국내 벤처캐피털(VC)의 신규 투자가 급감한 상황에서 신약벤처 넥스아이가 200억원이 넘는 투자금을 끌어모았다.넥스아이는 22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DSC인베스트먼트, 슈미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 등 기존투자자 외에도 스톤브릿지벤처스, TS인베스트먼트, CJ인베스트먼트, 원익투자파트너스, 메디톡스벤처투자, GC녹십자 등 6개 기관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넥스아이의 누적 투자금은 이번 라운드를 포함해 270억원으로 늘어났다.넥스아이는 이번 투자금을 회사의 선도 후보물질인 'NXI-101'과 'NXI-201'의 연구개발 및 전임상 시험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윤경완 넥스아이 대표는 “2024년에 NXI-101이 임상시험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2021년 설립된 넥스아이는 기존 면역항암제에 대한 불응유발인자를 발굴하는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면역항암제가 잘 듣지 않는 원인을 찾아낸 뒤 이를 표적해 제거하거나 억제하는 약물을 개발하는 플랫폼 기술이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이번 투자에 참여한 GC녹십자는 전략적 투자자(SI)로서 넥스아이와 중장기적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넥스아이, CD44 타깃 ‘OVA+siPD-L1’ 나노입자 항암효과
JCR 논문 게재..암세포 발현 CD44 타깃 ‘외부항원(OVA)+siPD-L1’ 탑재 나노입자 전달..폐암 모델 마우스서 종양성장 억제 및 장기보호 효과면역세포 활성화를 유도하는 외부항원(foreign antigen)과 PD-L1 siRNA를 탑재한 나노입자(nanoparticle)를 종양과 종양미세환경(TME)의 수지상세포(dendritic cells, DCs)에서 과발현하는 CD44를 타깃해 전달함으로써 항암효과를 높인 연구결과가 나왔다.암세포에 특이적으로 외부항원을 전달해 면역세포를 활성화함과 동시에 PD-L1을 억제해 항암효과를 극대화한 접근법이다.외부항원으로 사용되는 닭의 OVA(chicken ovalbumin)를 DCs와 암세포에 전달해 항암효과를 유도하고, 종양세포가 사멸하며 분비되는 내인성 항원(endogenous tumor antigen, TA)으로 면역세포를 부스팅하는 기전이다. 연구팀은 폐암 마우스모델에서 대조군 대비 높은 항암효과와 함께 종양세포 재투여(re-challenging) 시험을 통해 종양 재발에 대한 장기간 보호효과를 확인했다.김태우 고려대 교수이자 넥스아이 CTO는 8일 이같은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JCR(Journal of controlled release, IF: 9.776)’에 게재했다고 밝혔다(doi.org/10.1016/j.jconrel.2022.04.023).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먼저 유전체 데이터베이스(The Cancer Genome Atlas, TCGA) 분석을 통해 여러 종류의 암종에서 CD44와 CD274 mRNA 발현간 상관관계를 확인했다. CD44는 암세포와 수지상세포 등에서 발현하는 세포막 수용체로 암세포에서 면역반응을 조절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D274는 PD-L1을 암호화하는 유전자다.실제로 폐암환자(lung adenocarcinoma)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CD44 과발현군(CD44 high)에서는 CD274 발현이 유의미하게 증가해 있었으며, CD44와 CD274 발현이 높은 환자들은 낮은 환자들(CD44 low, CD274 low)보다 전체생존기간(OS)이 짧아 예후가 좋지 않았다.연구팀은 CD44 과발현 종양과 DCs를 타깃해 외부항원을 도입함과 동시에 PD-L1을 억제하면 면역세포가 활성화되면서 항암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페길화된 폴리머에 CD44 리간드인 HA(hyaluronic acid)와 외부항원인 OVA를 도입하고, PD-L1 siRNA를 탑재한 PPLs(Polyethylenetimine polymplexes)을 합쳐 PEG-HA-OVA/PPLs 나노입자를 만들었다.연구팀은 폐암 세포(TC1 cell)를 주입한 마우스모델에 PEG-HA-OVA/PPLs을 투여한 결과 대조군과 비교해 종양크기의 유의미한 감소를 확인했다. 구체적으로 연구팀은 PEG-HA-OVA/PPLs 투여군의 종양크기는 약물 투여 30일이 지난 시점에서 약 200 ㎣ 수준으로, 대조군 약 400㎣ 보다 유의미하게 작았다.또 PEG-HA-OVA/PPLs 투여군에서는 IFN-γ 생성과 TIL(T lymphocytes) 활성 마커인 CD107a 발현, 종양 세포사멸 마커인 caspase3 발현이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특히 E7 특이적 CD8 T세포 발현도 증가해 있었는데, 이는 내인성 종양항원(endogenous TA)에 반응해 종양미세환경(TME)에서 T세포가 활성화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연구팀은 PEG-HA-OVA/PPLs이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종양세포를 재주입(re-challenging)한 경우에 보호효과를 나타냄을 확인했다. 구체적으로 연구팀은 종양세포 5x10^4개를 주입한 종양 마우스 모델에 PEG-HA-OVA/PPLs를 투여하고, 약 2주후(21일차)에 수술로 암세포를 제거했다. 이후 6주 동안 기억 T세포가 형성되기를 기다렸다가 63일차에 종양세포(5x10^6 cells)를 재투입하고 70일차와 91일차에 분석을 진행했다.그 결과 PEG-HA-OVA/PPLs 투여군은 E7 특이적인 CD8 T세포 발현이 대조군 대비 유의미하게 증가했으며, 폐암 결절(lung nodules) 수도 유의미하게 감소했다.김 교수는 “바이오마커와 나노입자 기술을 이용해 항암효과를 높일 수 있었으며, 면역항암제 불응성 종양에 대한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넥스아이는 지난해 4월 윤경완 대표가 설립한 바이오벤처로 다양한 면역항암 치료에 불응을 유도하는 인자를 타깃한 신규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넥스아이는 현재 리드파이프라인 ‘NXI-101’을 전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비소세포폐암(NSCLC) 등 고형암을 대상으로 임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넥스아이, 온코카인 발굴 플랫폼 통해 2024년 임상 진입"
시리즈A 펀딩 준비 중...NXI-101, 내년 말까지 전임상시험 마칠 계획윤경완 넥스아이 대표"넥스아이는 온코카인(ONCOKINE)을 타깃하는 파이프라인을 연구개발 중입니다. NXI-101 파이프라인은 2024년 임상개발에 착수할 계획입니다."윤경완 넥스아이 대표는 11일 한국경제신문에서 주최한 '2022 대한민국 바이오 투자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넥스아이는 지난해 4월 창업한 바이오 벤처로 차세대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윤경완 대표는 지놈앤컴퍼니 CSO(최고과학책임자)로 일하면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R&D(연구개발)를 총괄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김태우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CTO(최고기술책임자)로 일하고 있다. 20년 이상 불응성 인자를 연구한 경험이 있다. 넥스아이는 각 분야 최고 수준의 R&D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넥스아이는 온코카인 발굴 플랫폼을 활용해 항체 신약 개발에 나서고 있다.윤 대표는 "현재 넥스아이는 온코카인(ONCOKINE) 발굴을 통해 항체 신약을 개발 중"이라며 "올해 우수한 논문 4편을 발표했고, 현재 5건의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작년 말부터 글로벌 제약사와 파트너링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온코카인(ONCOKINE)은 넥스아이의 타깃 발굴 플랫폼을 통해 확보된 불응성 인자를 지칭한다. 온코카인을 저해하게 되면 결국 암 세포가 성장을 멈추고, 면역세포가 성장한다. 온코카인 규명 프로세스 1. 면역치료 불응성 모델 구축2. 타깃 풀(Target Pool) 확보3. 면역치료 환자 임상데이터 분석4. 타깃(Target) 검증5. 약물개발 가능성 확인출처=넥스아이 기업 소개 자료윤 대표는 "다양한 암종에서 3가지 항암면역치료법에 대한 약 20여 종의 불응성 모델(흑색종, 폐암, 대장암, 간암 등)을 구축했다"며 "현재 10개 이상의 모델에서 항암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넥스아이 파이프라인 계획그는 "현재 시리즈A 펀딩을 준비하고 있다. NXI-101 파이프라인은 내년 말까지 전임상(IND enabling study)을 끝낼 계획"이라며 "NXI-201 파이프라인은 선도물질 최적화(Lead optimization)를 거의 끝냈다"고 덧붙였다.윤 대표는 사업개발 활동을 통한 파트너십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병원, 대학, 기업과 다양한 형식의 공동연구를 통해 R&D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세계적 수준의 연구자들과 네트워킹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넥스아이 “면역치료 불응성 인자 표적 치료제, 올해 전임상 완료”
[KBIC 2022] 윤경완 넥스아이 대표“넥스아이는 올해 본격적인 ‘시리즈 A’ 투자를 시작으로 후보물질의 전임상 연구를 마치고, 2024년부터 본격적인 임상 개발에 착수할 계획입니다.”윤경완 넥스아이 대표는 11일 한국경제신문 주최로 열린 ‘2022 대한민국 바이오투자 콘퍼런스(KBIC 2022)’에서 이같이 말했다.넥스아이는 지난해 4월 지놈앤컴퍼니에서 최고과학책임자(CSO) 겸 부사장을 역임한 윤경완 대표가 설립했다. 지난해 ‘NXI-101’ 및 ‘NXI-201’에 대해 기술창업지원(TIPS)과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 과제에 선정됐다. ‘프리(Pre) 시리즈 A’로 40억원을 유치했다. 프리 시리즈 A는 시드 투자의 후속 단계다.윤 대표는 “넥스아이는 면역항암제의 평균 반응률이 20%대에 머무르는 단점을 보완하고 면역항암제에 불응하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항암면역치료 불응성 인자 ‘온코카인(ONCOKINE)’ 발굴 플랫폼을 정립했다”고 말했다.회사는 면역관문억제제에 대해 반응한 환자군(반응군)과 반응하지 않는 환자군(불응군)의 유전자 발현 분석 결과들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면역치료 불응성 모델을 구축하고, 다양한 암종에서 세 가지 항암면역치료법에 대한 20여종의 모델을 구축했다고 했다.면역관문억제제에 대한 불응성 원인 인자들을 찾아낼 수 있는 자체 개발 플랫폼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윤 대표는 “새로운 항암 면역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는 표적으로, 면역관문억제제 불응성 원인 분비성 단백질 온코카인을 발굴했다”며 “넥스아이는 세 가지 온코카인을 표적으로 하고 있으며, 다른 온코카인에 대해서도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회사의 후보물질 NXI-101과 NXI-201은 각각 ‘온코카인-1’, ‘온코카인-2’를 표적한다. 종양미세환경(TME) 내 암 유래 항암면역치료 불응성 인자를 표적으로, 동물실험 개념증명(PoC)을 마쳤다고 했다. 2024년에 본격적인 임상을 시작할 계획이다.윤 대표는 “NXI-101, NXI-201은 최근 연구개발 중인 차세대 면역항암제와 비교해 ‘ICI’와의 병용요법 뿐만 아니라 단독요법으로서의 항암효능을 보였다”며 “이에 다양한 옵션의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그는 “계열내 최초 혁신신약(First-in-class) 개발을 위해 면역항암 불응성의 다각적 분석을 통한 통합적 연구를 기반으로, 내년부터 후보 항체의 비임상 및 임상개발에 대한 성과가 순차적으로 달성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나는 연구와 토론... 차세대 면역항암제에 도전"
히터뷰 |윤경완 넥스아이 대표 & 부경진 연구개발기획 파트장"특화된 사이언스와 젊은 추진력으로 혁신 신약개발""오픈 디스커션 연구소... 출발점은 면역항암 불응성""넥스아이는 면역항암제 분야의 일당백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우수 연구원과 '오픈 디스커션'을 통해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면역항암 불응성의 다각적 분석을 통한 '통합적 연구'를 기반으로 혁신신약(First-in-class) 개발에 앞장서고 있습니다."넥스아이는 2021년 4월 설립된 바이오 벤처로, 지놈앤컴퍼니 최고과학책임자(CSO)로 면역항암제 개발을 주도한 윤경완 박사(대표)가 이끌고 있다. 2000년대 초반부터 지금까지 면역항암과 불응성 연구에서 큰 성과를 거둔 김태우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최고기술책임자(CTO)다.넥스아이는 독자적으로 구축한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면역항암제 불응성 유도 인자를 다수 발굴했으며, 이를 타깃하는 혁신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면역항암제에 반응하지 않는 암 환자를 대상으로 단독 또는 병용투여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존 면역항암제의 낮은 반응률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넥스아이는 연구파트와 개발파트의 유기적 협업과 목표 지향적 마일스톤 성과관리를 통해 사업 초기지만 첫 번째 파이프라인 'NXI-101'의 후보항체 선정을 완료했으며 비임상과 임상개발을 위한 항체공정개발에 착수했다. 차기 파이프라인들도 동시 개발 중이다.넥스아이의 'NXI-101'과 'NXI-201' 연구는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 과제에 각각 선정됐다. 회사 설립 8개월여 만에 4개 프로젝트가 국가과제(총 33억 원 규모)에 선정됐다.히트뉴스는 넥스아이 윤경완 대표, 부경진 연구개발 기획 파트장을 만나 이달에 설립한 연구소 이야기를 들었다.윤경완 넥스아이 대표(왼쪽)와 부경진 연구개발기획 파트장. 넥스아이 연구소에서 어떤 역사를 쓰려고 하는 거죠?윤경완 대표(이하 윤)= 넥스아이의 비전과 핵심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설립한 차세대 면역항암제 개발의 인큐베이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수준의 연구 역량을 갖춘 연구소를 통해 항암 면역치료 불응성의 본질을 규명하고 이를 토대로 차세대 면역항암제를 개발하려 합니다.부경진 팀장(이하 부)= 우리의 주요 과제는 기존의 항암 면역치료 요법(Cancer immunotherapy)의 불응성을 극복하는 겁니다. 기존 항암 면역치료의 불응성 기전을 파악하고, 암의 발생기전이 무엇인지를 찾아내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신약개발 과정의 디스커버리(Discovery) 단계에서 초기 유효물질(Hits)이 항암 면역치료 가능성이 있는 지 파악하고 실험할 수 있는 연구소입니다. 올해 집중하는 실험은 어떤 게 있나요?부= 약물의 효능을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인데요. 이를 위해 이미 확보한 유효물질이 일반 종양 동물 모델에서 효과가 뛰어난지 확인하는 연구뿐만 아니라, 환자유래 종양에 대해서도 효과를 보이는지 규명하기 위한 환자유래 종양조직 이식모델(Patient-Derived Xenograft, PDX model)을 활용한 연구를 수행할 것입니다.약물 기전 연구를 확장해 우리가 개발 중인 약물들이 왜 효능이 좋을 수밖에 없는지에 대한 연구를 펼쳐 나갈 계획입니다. 탄탄한 사이언스 기반의 연구를 통해 넥스아이의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다고 믿고, R&D 역량 개발에 온 힘을 쏟으려 합니다. 전임상 단계 동물실험도 진행하나요?윤= 최고기술책임자인 김태우 고려대 의과대학 교수 실험실에서 초기 개발한 약 20여종의 불응성 암 모델로 동물실험을 진행 중이며, 추가 암 종에 대한 불응성 암 모델을 만들 계획입니다. 이 모델들에서 새 불응성 인자를 찾아내고, 이를 제어하는 항체를 비롯한 여러 모달리티(Modality, 혁신 치료법)의 유효물질을 발굴해 효능 평가를 수행하겠습니다.부= 연구소 규모를 확장하면서 내부 R&D 역량으로 수행할 수 있는 동물 실험실을 구축했는데요, 이 동물 실험실에서 항암 효능 평가 및 비임상 약동학·약력학 연구를 수행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덧붙여 서울아산병원 CHOICE 정부과제에 선정돼 서울아산병원과 협업으로 동물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실험실 연구개발 인력 현황은 어떤가요?윤= 순수 연구인력(10명)에 개발 인력(3명)까지 더하면 현재 13명의 R&D 인력이 있습니다.부= 현재도 R&D 인력을 채용 중에 있어요. 연구인력 숫자도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탄탄한 사이언스 기반을 갖고 기전을 명확히 규명할 수 있는 연구원 각각의 연구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넥스아이 연구소 연구원들은 대외적으로도 그 역량이 검증된 인원으로 구성돼 있다고 자부합니다. 넥스아이 연구소만의 차별화 포인트, 알려주세요.윤= 사이언스 기반의 신약 개발 전문가 집단이 모여있는 곳. 이것이야 말로 넥스아이를 표현할 수 있는 정체성입니다. 대표인 저를 포함해 김태우 교수(최고기술책임자), 손진법 부사장(최고운영책임자), 김태완 상무(개발그룹장), 유정민 박사(연구그룹 파트장), 부경진 박사(연구개발기획 파트장) 등 우수한 인력이 있습니다.넥스아이는 종양 면역학, 종양학, 면역학, 항체개발, 제약산업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있는 기업입니다. 혁신신약(First-in-Class)을 개발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사이언스의 깊이에 있습니다. 탄탄한 사이언스와 데이터가 바탕이 되어야 혁신신약을 개발하는 것이 가능하니까요.현재 연구개발 인원 중 7명은 20여 년 이상 신약개발 경험이 있는 시니어 인력입니다. 넥스아이의 신규 타깃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연구원들이 다함께 신약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문화는 드러나 보이지 않습니다만, 넥스아이 연구소만의 독창적인 문화, 아니면 분위기가 있을까요?윤= 기존의 면역항암제에 불응한 암의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 저희의 미션입니다. 기초 연구를 통해 불응성 원인 인자를 중요한 타깃으로서 찾아내고, 이를 제어하는 약물을 개발하는 것이 넥스아이의 목표죠. 면역항암제에 대한 불응성은 다양한 인자와 다양한 기전이 서로 거미줄처럼 얽혀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이를 극복하려면 이들 각각의 인자나 기전에 파편으로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간 상호작용을 이해하고, 이들을 한꺼번에 제어할 수 있는 통합적 접근이 중요합니다. 넥스아이 연구소는 통합적 사고와 접근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습니다.부= 통합적 사고는 약물을 개발하는 데 있어 초기 디스커버리 단계부터 개발 단계, 생산 단계, 규제 관리 단계까지 약물개발의 전 과정을 포함해 고려하고 판단할 수 있게 합니다. 어떤 타깃을 선별해야 하는지, 선별된 타깃에 대해 어떤 모달리티로 접근해 약물로써 개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지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윤= 넥스아이는 오픈 디스커션(Open discussion, 열린 토론) 문화가 있습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주장하는 내용을 비판없이 수용하기보다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하고, 이에 대해 직급에 상관없이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서로 토의합니다.부= 사이언스는 항상 질문이 따라오는 학문입니다. 내부에서 충분한 오픈 디스커션을 하는 것이 건강한 연구문화라고 생각합니다.윤= 넥스아이 연구소에서 열띤 토론은 마치 '윷놀이 한판'을 연상하게 합니다(웃음). 쉽게 말해 누구나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서로 다른 의견을 존중하고, 합리적인 의견을 내고 이를 데이터로써 증명합니다. 넥스아이는 오픈 디스커션을 통한 집단지성 문화가 있는 벤처 기업입니다. 우수한 연구 인력 확보는 K-바이오 생태계의 공통의 문제인데요, 넥스아이는 어떻게 하고 있죠?윤= 우리 회사에는 대표인 저보다 훌륭한 연구원들이 많습니다. 회사가 발전하기 위해 저보다 뛰어난 임원들을 영입하기 위해 직접 집 앞까지 찾아갑니다. 넥스아이는 작은 벤처지만, 연구원들이 '신나는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넥스아이와 연구소가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일까요?윤= 넥스아이를 글로벌 제약사로 발전시킬 것입니다. 단기간 도약뿐만 아니라 중장기적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넥스아이 고유의 파이프라인을 개발해 글로벌 빅파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기업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는 혁신신약(First-in-class)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넥스아이의 탄탄한 파이프라인에 매료돼 지난해 회사 창립 당시 입사했습니다. (연구소에서 개발된) 신약이 승인을 받아 환자들의 치료에 도움이 되는 날이 오기를 꿈꿉니다. 넥스아이의 신생 연구소 내부와 주요 연구기기 HPLC 기기 항체와 같은 단백질의 순도 및 물리화학적 특성을 분석하고 고순도의 물질을 분리하기 위한 장비기 확보한 항체 유효물질의 물리화학적 특성을 분석하기 위해 HPLC 장비를 활용한 연구를 수행한다. 발굴한 불응성 인자를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의약품으로서 항체를 개발하기 위해 약효 측면에서 효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대량 생산 및 품질 관리가 가능한 물리 화학적 특성을 갖는 물질들을 발굴하는 연구를 수행해야 한다. 이 연구를 통해 선별된 항체 유효물질은 CMC(Chemistry Manufacturing and Controls, 제조품질관리) 단계에 진입해 의약품 후보물질로 개발된다.광학/형광 현미경 세포의 형태학적 특성 관찰 및 형광 단백질 발현 세포 연구항암 면역치료에 대한 불응성이 유도된 암세포의 특징을 분석하는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광학현미경을 활용한 연구를 수행한다. 암세포 또는 면역세포의 침윤 능력에 대해 분석할 수도 있으며, 혈관 세포 관찰을 통해 혈관 생성능에 대한 연구도 수행 가능하다. 특정 불응성 인자에 대한 형광 염색을 통해 그 발현과 기능을 분석하는 데 이 기기를 활용한다.BSC(Biological Safety Cabinet) 무균 상태서 세포를 배양할 수 있게 하는 장치넥스아이 고유의 기술을 통해 확보된 불응성 암 세포주 모델은 종양 이식과 분리 및 재이식의 과정을 반복해 확립된다. 이때 종양 조직을 분리하고 재이식하기 위해서는 외부에 의한 오염이 되지 않고, 무균의 배양 환경을 조성해 암세포를 배양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 장비가 이를 가능케 해 불응성 모델을 확립할 수 있게 한다.이외에도 넥스아이는 면역학, 분자생물학, 생화학적 연구와 동물실험이 가능하도록 다음과 같은 기기를 보유하고 있다(Flow cytometry, gentle MACS, CO2 incubator, CO2 shaking incubator, cell counter, qRT-PCR, chemidoc, microplate reader, Nanodrop, Ultra centrifuge, Theromomixer, Hume hood, FPLC, UPLC, SDS-PAGE system, PCR, IVC-rack system). 윤경완 대표 프로필 ■ 학력△고려대학교 생명과학부 학사△고려대학교 생명공학원 석사(분자의과학 전공)△고려대학교 생명공학원 박사(분자생물학 전공)■ 경력△2021.04 ~ 현재 : 넥스아이 CEO △2017 ~ 2021 : 지놈앤컴퍼니 CSO△2011 ~ 2016 : 하버드 의과대학/메사추세츠 병원 박사후 연구원△2010 : 고려대학교 생명공학원 연구교수 부경진 연구개발기획 파트장 프로필 ■ 학력△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학사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박사(석박통합 과정) ■ 경력△2021.04 ~ 현재 : 넥스아이 연구개발기획 파트장 △2018.09 ~ 2020.08 : 독일 프라이부르크 면역학-후생유전학 막스플랑크 연구소 박사후 연구원△2014.09 ~ 2018.08 :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크로마틴 다이나믹스 연구단 박사후 연구원
넥스아이, '면역 불응인자' 타깃 “新면역항암제 개발”
윤경완 넥스아이 대표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면역항암제에 불응을 유도하는 신규인자를 타깃한 면역항암제를 개발 중”이라며 “불응성 인자 마우스모델을 20여종 구축했으며, 고형암 타깃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NX-101'의 비임상시험을 내년중 완료하고 내년 4분기에 임상 1상에 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넥스아이(NEX-I)는 지난해 4월 지놈앤컴퍼니에서 최고과학책임자(CSO) 겸 부사장을 역임한 윤경완 대표가 설립했다. 넥스아이는 현재 DM바이오 출신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손진법 부사장, 최고기술책임자(CTO) 김태우 고려대의대 교수 등 약 15명의 인력이 근무중이며 올해 추가로 10여명의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다.넥스아이는 지난해 TIPS와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 과제에 선정됐으며, pre시리즈A로 40억원을 유치했다. 특히 Pre시리즈A에 전략적투자자로 참여한 대웅제약과는 중장기적으로 협력해 비소세포폐암(NSCLC) 항체 후보물질 ‘NXI-101’과 전이성 흑색종 항체 후보물질 ‘NXI-201’ 등의 파이프라인을 함께 연구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면역항암제 개발 넥스아이, Pre-A 40억 유치
'First-in-class' 면역치료 불응성 인자 타깃 신약개발차세대 면역항암제 개발에 집중하는 넥스아이가 40억원 규모의 Pre-A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DSC인베스트먼트, 슈미트, 하나벤처스, 대웅제약 등이 참여했다.
DSC인베스트먼트의 자회사 슈미트는 지난 8월 시드 투자와 함께
팁스과제 선정을 도왔으며, 이번 후속 투자에도 참여했다. 대웅제약은
전략적 투자자로 향후 넥스아이와 공동연구 등의 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김요한 DSC인베스트먼트 바이오테크 본부장은 "암종별로 차이는 있지만 기존 면역항암제의 반응률이 20~30% 정도
낮아 이에 대한 미충족 의료 수요가 있다. 넥스아이가 이러한 글로벌 개발 트렌드에 적합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Pre-A 투자금은 넥스아이의 차세대 면역항암제 신약 파이프라인인
'NXI-101'과 'NXI-201'의 연구개발에 쓰일 예정이다.
윤경완 넥스아이 대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우수한
인재를 적극 영입해 면역항암제 연구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다. 내년부터 해외 파트너링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넥스아이는 독자적으로 구축한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면역항암제 불응성 유도 인자를 다수 발굴했으며, 이를 타깃하는 First-in-class 항체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며 "면역항암제에 반응하지 않는 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단독 또는 병용투여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존 면역항암제의 낮은 반응률 한계를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넥스아이는 이달 초 NXI-101 연구로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에 선정되는 등 설립 8개월여 만에 4개의 국가과제에
선정된 바 있다.
대웅제약, 넥스아이와 면역항암제 공동개발 MOU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면역항암제 불응성 인자 타깃 항체 개발대웅제약은 23일 신약개발 전문 바이오벤처 넥스아이와 면역항암제 공동 연구개발 및 중장기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발표에 따르면 넥스아이는 독자적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타깃의 면역치료 불응성 인자를 표적해 항체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면역항암제를 사용할 수 없거나, 기존 항암제에 반응하지 않는 암환자들을 대상으로 단독 또는 기존 면역항암제와 병용요법을 개발할 계획이다.이번 협약을 통해 대웅제약과 넥스아이는 비소세포폐암(NSCLC) 항체 후보물질 ‘NXI-101’과 전이성 흑색종 항체 후보물질 ‘NXI-201’ 등 넥스아이의 파이프라인을 함께 연구개발 할 예정이다.특히 대웅제약은 넥스아이의 Pre-A 시리즈 투자에도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해 해외 라이선스아웃 등에서 넥스아이와 협력하고, 중장기적 협력을 통해 다양한 사업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국가과제 선정을 통해 탁월한 기술력이 검증된 넥스아이와 연구개발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어 고무적이다”며 “대웅제약 연구개발 전략인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지속적으로 면역항암제 분야의 혁신 신약 연구에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윤경완 넥스아이 대표는 “대웅제약과의 협력관계를 맺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양사 간의 긴밀한 협력으로 면역항암제 신약개발 분야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