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X-I, First-In-Class Cancer Immunotherapy Development Company
[넥스아이 밸류업③·끝] “시간이 곧 돈”…3천마리 마우스, 자체 ‘동물실험실’로 개발 속도를 바꿨다
넥스아이 R&D센터 르포넥스아이 연구원이 ‘SPF(Specific Pathogen-free)’ 레벨로 운영되는 마우스 사육실에서 마우스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출처 : 넥스아이)[더바이오 강인효 기자] 서울 송파구 문정동 테라타워2 16층. 차세대 면역항암제 개발기업 넥스아이 본사가 위치한 이곳은 외견상 평범한 지식산업센터 내 사무공간이지만, 내부에는 약 3000마리의 ‘실험용 쥐(마우스)’를 사육하고 있는 ‘동물실험실’이 자리하고 있다. 건물 특성상 냄새나 소음이 외부로 새어나가지 않도록 정교한 공조 시스템을 갖췄고, 실험동물의 안전한 관리와 보관을 위해 온·습도 유지와 출입 통제도 엄격하게 이뤄지고 있었다.특히 마우스 사육실은 ‘SPF(Specific Pathogen-free)’ 레벨로 운영된다. SPF 시설은 실험동물이 특정 병원체로부터 차단된 상태를 유지하도록 설계된 ‘고도 관리 동물실험 환경’을 말한다. 해당 시설은 외부 병원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출입 권한이 엄격히 제한된다. 아울러 공조·차압·위생 관리가 표준화된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실험동물이 체계적으로 관리되도록 했다.SPF 시설로 운영되는 넥스아이의 동물실험실은 마우스의 감염 위험을 최소화해 실험 결과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표준 인프라인 셈이다. 윤경완 넥스아이 대표는 “SPF 환경이 유지되지 않으면, 실험동물의 미세한 감염만으로도 약효나 독성 결과가 왜곡되거나 실험 재현성이 떨어질 수 있다”며 “특히 면역항암제와 신약 효능 평가에서는 필수적인 조건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더바이오>는 최근 넥스아이 본사를 방문해 동물실험실과 함께 일본 오노약품공업으로 기술이전된 연구 성과가 도출된 ‘웻랩(wet lab) 실험실(이하 R&D센터)’을 둘러봤다. ‘웻랩 실험실’은 세포와 단백질 등 생물학적 시료를 활용해 신약 후보물질의 작용 기전과 효능을 검증하는 연구가 이뤄지는 공간이다.넥스아이 연구원이 유세포분석기(flow cytometer)를 사용해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출처 : 넥스아이)◇면역항암제 연구 특화 R&D센터…마우스 3000여마리·정밀 분석 장비 갖춘 실험 인프라넥스아이의 R&D센터는 면역항암제 연구에 특화된 시설로, 항체의약품을 출발점으로 다양한 모달리티로 확장하는 연구에 강점을 갖추고 있다는 게 윤 대표의 설명이다. 윤 대표는 “기존 9층에 위치했던 R&D센터는 약 1000마리의 마우스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초기 연구에는 충분했지만, 자체 파이프라인이 확대되면서 더 많은 실험동물이 필요해졌다”며 “이로 인해 동물실험 일정이 지연될 수 있는 병목(보틀넥)이 예상돼, 이를 해소하기 위해 R&D센터를 16층으로 이전하며 규모를 약 3배로 확장했다”고 말했다.넥스아이 R&D센터에는 동물과 사람의 종양 모델을 장기 보관할 수 있는 액체질소 저장 탱크가 구축돼 있다. 이곳에는 면역항암제 불응성을 인위적으로 유도한 동물모델 세포 약 50종이 보관돼 있다. 각 모델은 인비보(in vivo) 환경에서 약 1년에 걸쳐 반복적인 선택 과정을 거쳐 구축된 것으로, 일반적인 세포주(cell line)가 아니라 실제 치료 저항성을 반영한 기능적 모델이라는 게 윤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다양한 세포주와 적응증을 포괄하는 약 50개 이상의 불응성 모델이 구축돼 있으며, 불응성 세포 특성에 기반해 체계적으로 분류·관리되고 있다”며 “이와 함께 다양한 종류의 사람 유래 암세포 모델도 수십개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넥스아이 R&D센터는 단백질 기반 치료제 개발을 위한 분석 인프라도 갖췄다. 주요 분석 장비로는 불순물의 종류와 분포를 정밀 분석할 수 있는 ‘초고성능 액체크로마토그래피(UPLC)’가 있다. UPLC는 미세한 크기 차이에 따른 불순물 비율까지 확인할 수 있어 후보물질의 품질 관리에 활용된다.면역항암제 연구에 특화된 핵심 장비로는 ‘유세포분석기(flow cytometer)’가 꼽힌다. 해당 장비는 ‘단일 세포(싱글셀)’ 수준에서 암세포와 면역세포를 구분해 분석할 수 있어, 면역항암제의 작용기전을 정밀하게 평가하는데 활용된다. 약물 처리 후 암세포의 비율, 암세포를 공격하는 T세포의 활성도,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다른 면역세포들의 구성 비율 변화 등을 동시에 분석할 수 있다는 게 윤 대표의 설명이다. 이 장비는 가격만 수억원대에 달하는 고가 장비로, 생성되는 데이터의 깊이와 정밀도가 강점으로 꼽힌다.윤 대표는 “면역항암제 개발에서는 단일 세포 수준에서의 정밀 분석이 필수적”이라며 “해당 연구를 통해 파트너사에 확신을 줄 수 있는 데이터가 축적되고 있고, 실제 협의 과정에서도 이 데이터가 핵심적인 판단 근거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넥스아이 연구원이 ‘SPF(Specific Pathogen-free)’ 레벨로 운영되는 마우스 사육실에서 마우스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출처 : 넥스아이)◇항체 ‘인하우스 생산’부터 원스톱 실험 인프라까지…‘속도’로 쌓은 면역항암 경쟁력윤 대표는 넥스아이가 항체의 배양·생산·정제·분석 전 과정을 내부에서 수행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약 10리터(ℓ) 규모의 배양 시스템을 통해 항체를 자체 생산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그램(g) 단위의 항체를 고품질로 확보하고 있다. 이렇게 생산된 항체는 내부 기준에 따라 품질과 순도를 검증한 뒤 연구에 활용된다.자체 생산된 항체는 회사의 주요 파이프라인 연구에 직접 사용된다. 인비트로(in vitro, 시험관 내) 실험은 물론, 마우스 기반 인비보(in vivo, 생체 내) 실험까지 모두 내부에서 진행할 수 있어 외부 의존도를 최소화했다는 게 윤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리서치 단계에서 필요한 항체는 대부분 자체적으로 생산·분석해 고품질 상태로 확보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연구 속도와 데이터 신뢰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특히 윤 대표는 항체를 신속하게 자체 생산할 수 있다는 점이 넥스아이의 신약 개발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외부 위탁에 의존하지 않고, 항체를 내부에서 바로 확보할 수 있어 비용과 일정 측면에서 모두 이점을 갖는다는 것이다.그는 “실제로 자체 생산 체계를 통해 항체 확보 비용은 외주 대비 수십 분의 일 수준으로 낮췄고, 연구 일정 역시 수개월가량 단축할 수 있었다”며 “신약 개발에서는 결국 ‘비용’과 ‘시간’이 가장 중요한 변수이며, 그중에서도 ‘속도’가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시간은 곧 비용(돈)’이기 때문에 개발 기간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라며 “넥스아이는 이를 위해 초기 단계부터 실험실 구축에 수십억원을 투자하는 선제적인 전략을 택했으며, 장기적으로는 연구 효율을 높이고 합리적인 비용 구조를 만들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넥스아이는 신약 개발 과정에서 ‘속도’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왔다. 그 결과 설립 5년 차 스타트업임에도 불구하고 임상 단계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 2개를 확보했다. 이 중 1개 파이프라인은 전임상 단계에서 오노약품에 기술수출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인 ‘NXI-101(개발코드명)’이다. NXI-101은 현재 일본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또 다른 파이프라인인 ‘NXI-201(개발코드명)’은 지난해 말 국내에서 임상 승인을 받았다.또 회사는 실험실 인프라 확충을 계기로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임상 단계까지 자체적으로 개발을 수행할 수 있는 연구개발(R&D) 인력을 갖춘 점이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윤 대표의 설명이다.그는 “초기에는 1~2개 파이프라인을 운영하던 단계였지만, 현재는 6개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개발 속도를 뒷받침할 수 있는 시설과 조직이 필요해졌다”며 “(실험실 확장 개편은) 파이프라인 확대에 따라 개발 속도가 제약받을 수 있는 상황을 미리 감안해 연구시설을 선제적으로 확충한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넥스아이는 임상 개발을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임상시험 운영에도 큰 제약이 없다”며 “또 임상 인력이 내부에 있다 보니 비임상과 초기 연구 단계에서도 임상 관점이 자연스럽게 반영될 수밖에 없는데, 이런 구조 자체가 우리 회사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현재 넥스아이의 전 직원 수는 37명으로, 이 중 R&D 인력은 29명이다. 전 직원 중 R&D 인력 비율은 78%에 달한다. 특히 R&D 인력 29명 중 석박사는 27명으로, 석박사 비율은 93%에 이른다.윤경완 넥스아이 대표가 실험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출처 : 넥스아이)◇‘SOP’로 관리되는 ‘데이터 인테그리티’…글로벌 기업의 라이선싱에서 보는 신뢰의 기준윤 대표는 넥스아이의 강점으로 동물실험부터 분석까지 한 공간에서 이어지는 ‘원스톱(one-stop) 연구 환경’을 꼽았다. 자체 세포배양실에서 배양한 세포를 동일한 실험실 내에서 바로 유세포분석기로 분석할 수 있는 환경은 면역항암 반응을 보다 정밀하고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일반적으로는 마우스 실험실과 분석 시설이 분리돼 있어 종양 조직이나 세포를 채취한 뒤 냉각 상태로 이동·보관하는 과정이 불가피하다. 이 과정에서 세포의 생물학적 상태가 일시적으로 멈춘다고 하더라도 조금씩 변화하게 되면 분석 정확도가 떨어지고, 이에 따라 시간과 인력 소모도 커질 수밖에 없다는 한계가 있다고 윤 대표는 지적했다.윤 대표는 “이런 비효율과 데이터 왜곡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회사 설립 초기부터 동물실험과 분석을 한 번에 수행할 수 있는 구조를 염두에 뒀다”며 “마우스에서 종양을 분리해 곧바로 해리(dissociation, 단일 세포 상태로 분리) 과정을 거쳐 분석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 방식(자체 실험실 내에서 동물실험과 분석을 한 번에 수행할 수 있는 구조를 세팅하는 것)은 비용 부담이 크지만, 데이터의 정확성과 분석 효율, 개발 속도 측면에서 결정적인 차이를 만든다”며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항암제 개발에서는 정밀한 데이터와 빠른 의사결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과감한 투자를 선택했다”고 강조했다.윤 대표는 글로벌 기술이전(L/O)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평가받는 요소 중 하나로 ‘데이터 프로세스의 품질’ 즉, ‘데이터 인테그리티(data integrity)’를 꼽았다. 데이터 인테그리티는 데이터가 생성된 순간부터 최종 활용까지 왜곡·누락·조작 없이, 그 출처와 변경 이력이 모두 검증 가능한 상태를 말한다. 단순히 결과 수치만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로데이터(raw data) 생성부터 처리·분석·보관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이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가 파트너사들의 핵심 검증 대상이라는 것이다.그는 “글로벌 제약사들은 ‘이 데이터를 어떻게 생성했고, 어떤 방식으로 관리하고 있느냐’를 매우 구체적으로 들여다본다”며 “데이터의 신뢰도는 관리 체계에서 결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데이터가 생성된 이후의 변경 이력 추적과 관리 방식이 투명하게 확보돼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윤 대표는 넥스아이 설립 초기부터 ‘표준운영절차(SOP)’를 구축해 데이터 관리에 집중해왔다고 강조했다. 실험 데이터는 로데이터 단계부터 체계적으로 관리되며, 이력 추적(history tracking)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를 통해 데이터 생성·검토·활용 전 과정이 일관된 기준 아래 관리된다는 것이다.특히 넥스아이의 SOP는 데이터뿐만 아니라, ‘인력’과 ‘절차’ 전반에 걸쳐 적용된다는 게 윤 대표의 설명이다. 회사는 연구 인력의 자격 요건과 교육 이력, 검토 권한 등을 규정한 인력 관련 SOP를 별도로 두고 있다. 또 실험 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SOP와 자체 생산한 물질의 품질 관리를 위한 SOP도 각각 운영하고 있다. 윤 대표는 넥스아이가 인력·프로세스·물질에 대한 SOP 관리라는 ‘3박자’를 체계적으로 갖춘 운영 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어떤 인력이 어떤 교육과 경력을 거쳐 어느 단계의 데이터를 검토하고 승인하는지까지 명확히 규정돼 있다”며 “연구 시설 인프라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적인 운영 체계까지 글로벌 기준에 맞춰서 갖추고 있는 바이오기업은 많지 않다”고 강조했다.넥스아이는 실험실 설계 단계부터 연구원들이 직접 참여해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연구 효율을 높이기 위해 연구원 친화적인 동선과 작업 흐름을 중심으로 공간을 설계했으며, 세부적인 이동 경로와 작업 간 연계성까지 고려했다.윤 대표는 “연구 과정에서 불필요한 이동이 반복되면 그 자체가 비효율이 된다”며 “어디서 무엇을 하고, 다음 단계로 어떻게 이어지는지까지 염두에 두고 실험실을 구성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일반적으로 한 번의 실험에 4~5개월이 소요되지만, 넥스아이에서는 기획부터 결과 도출까지 1달 안팎으로 단축할 수 있다”며 “단순히 시간만 5분의 1로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여러 실험을 동시에 병렬로 수행할 수 있어 전체 개발 기간은 그 이상으로 단축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결국 ‘내부에 자체적인 동물실험 시설을 보유하고 있느냐’가 개발 속도를 좌우하는 핵심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넥스아이 밸류업②] 오노가 반한 ‘NXI-101’ 임상 순항…ADC로 다음 승부수
- NXI-101, 전임상 단계서 오노에 기술수출…일본서 고형암 환자 60명 대상 임상1상 진행 중- 2024년 오노서 업프론트 일시 수령…작년 상반기 NXI-101 임상1상 진입으로 마일스톤 받아- NXI-101, 독자 발굴한 면역 불응 유발 인자 ‘온코카인-1 단백질’ 타깃…‘비소세포폐암’ 적응증- 면역항암 치료 불응성 암 ‘선택적으로 표적해 사멸 유도’ 새 치료 전략 구체화…ADC로 개발 중- 암세포 표면서 발현 불응 인자 타깃 파이프라인 ‘NXI-S301’, ‘NXI-S302’, ‘NXI-S160’ 등 보유넥스아이 창업자 윤경완 대표 (출처 : 넥스아이)[더바이오 강인효 기자]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면역항암제 개발 바이오기업인 넥스아이는 지난 2024년 일본 제약사 오노약품공업(이하 오노)과의 글로벌 라이선스 딜을 성사시키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전임상’ 단계에 머물러 있던 주력 파이프라인을 기술이전하는데 성공하면서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기술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당 파이프라인은 ‘임상’ 개발 단계로 넘어가며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글로벌 임상 진입을 계기로 넥스아이는 기술과 사업성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 넥스아이의 시선은 이미 그다음을 향하고 있다. 단일 자산에 의존하기보다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 속도를 내며, 기술력을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23일 업계에 따르면 넥스아이가 지난 2024년 3월 오노에 기술이전한 주력 파이프라인인 ‘NXI-101(개발코드명)’은 현재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오노는 해당 후보물질에 ‘ONO-7428’이라는 개발코드명을 부여하고,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했다. 현재 일본에서 고형암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임상1상을 수행 중이다. 오노는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6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 기업 발표에서도 ONO-7428을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한 초기 임상 단계 파이프라인으로 소개하며 이목을 끌었다.넥스아이는 2024년 오노와 글로벌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이후 이 회사로부터 반환 조건이 없는 업프론트(계약금)를 수령했다. 또 지난해 상반기 NXI-101이 임상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관련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도 확보했다. 다만 계약금, 마일스톤 및 전체 계약 규모와 관련된 구체적인 조건은 양사 간 합의에 따라 비공개로 유지된다. 넥스아이는 “오노는 (기술수출 계약을 통해) NXI-101의 글로벌 임상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전 세계 독점적인 권리를 확보했다”며 “우리 회사는 2024년 오노로부터 반환 조건이 없는 계약금을 수령하고, 같은해 이를 일시 수익으로 인식했다”고 밝혔다.NXI-101은 넥스아이의 핵심 플랫폼인 ‘온코카인(ONCOKINE)’이라는 독자적인 면역항암 타깃 발굴 플랫폼을 통해 발굴한 신규 단백질, 즉 ‘종양 유래 면역 억제 단백질’을 표적하는 후보물질이다. 온코카인은 암세포가 면역세포의 공격을 회피하기 위해 분비하는 ‘면역 불응 유발 인자’로, 암세포에서 분비된 이 온코카인 단백질은 면역 억제 세포의 기능을 활성화해 T세포의 암세포 사멸 기능을 저해하는 역할을 한다. 종양미세환경에서 암세포의 면역 회피를 유도하고 면역 억제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T세포의 항암 면역 기능을 저해하는 것이다.넥스아이는 이러한 온코카인 단백질을 억제함으로써 종양미세환경을 변화시키고, 면역체계 활성화를 유도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NXI-101은 넥스아이가 독자적으로 발굴한 면역 불응 유발 인자인 ‘온코카인-1 단백질’을 타깃으로 하고 있으며, ‘비소세포폐암’을 적응증으로 해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신약으로 개발 중이다.넥스아이 관계자는 “암에서 특이적으로 발현되는 인자들이 암세포 주변의 종양미세환경을 변화시키거나 암세포 자체에 작용해 ‘항암 면역(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암을 인식하고 제거하는 생물학적 과정)’에 대한 저항성을 부여하고, 이로 인해 면역항암 치료 불응성이 유도된다는 점을 규명했다”며 “이같은 인자들을 ‘불응성의 원인 인자(면역 불응 유발 인자)’로 정의하고 바이오마커로 활용하는 동시에, 해당 기능을 제어해 면역 불응성을 극복할 수 있는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넥스아이는 NXI-101의 글로벌 기술수출 성과를 통해 자체 개발한 온코카인 플랫폼의 기술적 경쟁력이 입증되면서, 면역항암 치료에 불응성을 보이는 암을 선택적으로 표적해 사멸을 유도하는 새로운 치료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회사는 암세포 표면에서 발현되는 면역 불응 인자를 타깃으로 한 파이프라인으로 ‘NXI-S301’, ‘NXI-S302’, ‘NXI-S160’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후보물질은 현재 항체약물접합체(ADC) 형태로 개발 중이다.넥스아이는 글로벌 바이오텍과 협력해 ADC를 공동 개발하는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ADC 후보물질은 표적에 결합하는 항체 개발 이후 링커 접합(linker conjugation)과 페이로드(payload) 기술이 적용돼야 하는 만큼, 전문성을 갖춘 기술 그룹을 선별해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윤경완 넥스아이 대표는 “고전적인 항암 치료법인 화학항암제와 표적항암제는 각각 광범위한 세포 독성과 특정 유전자 변이에 대한 의존성이라는 구조적인 한계를 지니고 있다”며 “이로 인해 장기 치료 과정에서 항암제에 대한 불응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면역항암제가 개발됐지만, 일부 환자군에서만 효과를 보이거나 암세포의 면역 회피 기전에 의해 면역항암제에 대한 반응률이 제한되는 등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존재한다”며 “기존 항암 치료의 한계를 넘어, 보다 효과적인 치료 전략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전의 치료법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넥스아이 밸류업①] ‘NXI-201’로 두 번째 L/O 노린다…코스닥 상장 본격화
- 글로벌 제약사 상대로 두 번째 파이프라인 ‘NXI-201’ 기술수출 타진 중- NXI-201, ‘대장암’ 치료 혁신신약 개발 중…작년 말 국내 임상1/2상 승인- 완결성 있는 데이터 패키지 구축…임상 진입 단계서 탄탄한 과학적 근거 확보- 조만간 기술성 평가 신청, 상장 준비 절차 착수 계획…연내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목표윤경완 넥스아이 대표가 실험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출처 : 넥스아이)[더바이오 강인효 기자] 지난해 600억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한 넥스아이가 올해 다시 한 번 글로벌 라이선스 딜에 도전한다. 이와 함께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상장 절차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사업 전개와 재무구조 전반에서 2026년은 넥스아이의 향후 성장을 가늠할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14일 업계에 따르면 넥스아이는 글로벌 제약사들을 상대로 두 번째 파이프라인인 ‘NXI-201(개발코드명)’의 기술수출(L/O)을 타진하고 있다. 앞서 넥스아이는 지난 2024년 전임상 단계의 첫 번째 파이프라인인 ‘NXI-101(개발코드명)’을 일본 오노약품공업(이하 오노약품)에 기술수출하면서 자체 개발한 면역항암 타깃 발굴 플랫폼의 실효성을 입증했다.NXI-101과 NXI-201 모두 넥스아이의 핵심 플랫폼인 ‘온코카인(ONCOCINE)’이라는 독자적인 면역항암 타깃 발굴 플랫폼을 통해 발굴한 신규 단백질(종양 유래 면역 억제 단백질)을 타깃으로 한다. NXI-101은 ‘온코카인 원(ONCOCINE-1)’, NXI-201은 ‘온코카인 투(ONCOCINE-2)’ 단백질을 타깃한다. NXI-101은 ‘비소세포폐암’을, NXI-201은 ‘대장암’을 적응증으로 해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신약으로 개발 중이다.NXI-201이 타깃하는 온코카인 투는 온코카인 원과 마찬가지로 암세포 생존을 돕는 단백질이다. 특히 면역항암제에 잘 반응하지 않는 ‘콜드튜머(Cold tumor)’에서 그 역할이 부각된다. 이 단백질은 종양 안으로 T세포 같은 면역세포가 잘 들어가지 못하게 막고, 주변을 억제적인 면역 환경으로 만들어버린다.온코카인 투 타깃 항체인 NXI-201은 면역항암제에 반응하지 않는 ‘불응성’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종양미세환경(TME)의 조절 인자를 표적으로 삼아 이를 제거함으로써 면역반응이 저하된 콜드튜머를 면역 활성도가 높은 ‘핫 튜머(Hot tumor)’로 시키고, 이를 통해 항암 면역반응을 회복시키는 기전을 지향한다.윤경완 넥스아이 대표는 “NXI-201의 경우, 면역항암제 불응성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치료제 개발에 관심 있는 제약사들이 주목하고 있다”며 “NXI-101과 마찬가지로 의학적(Medical) 및 시장(Market) 미충족 수요(Unmet Needs)를 맞출 수 있는 데이터 패키지를 잘 갖춰 글로벌 빅파마에 성공적으로 제안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NXI-201은 비임상 독성시험용 의약품을 위탁개발생산(CDMO) 파트너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함께 제조해 비임상 독성시험(GLP Tox)을 완료했다. 회사는 지난해 말 이미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NXI-201 임상1/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전임상 단계에서 글로벌 라이선스 딜이 성사된 NXI-101과 달리, NXI-201은 오노약품과의 까다로운 실사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완결성 있는 데이터 패키지를 구축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를 통해 임상 진입 단계에서 탄탄한 과학적 근거를 확보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넥스아이 관계자는 “NXI-201은 발굴 과정과 임상 중개연구를 통해 검증된 핵심 메커니즘 데이터를 토대로, 전임상 또는 임상 초기 단계에서 기술이전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글로벌 빅파마로의 기술이전에 필수적인 데이터 패키지를 전략적으로 구축하고, 이를 주기적으로 고도화해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체 연구개발(R&D) 역량과의 적합성을 고려해 맞춤형 파트너십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파트너링의 적절성을 평가하는 사업개발(BD)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넥스아이는 지난해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한 데 힘입어 올해 IPO에 본격적으로 도전한다. 회사는 조만간 기술성 평가를 신청하고, 상장 준비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앞서 2024년 한국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으며, ‘기술특례상장’ 방식으로 코스닥 시장 입성을 추진한다. 상장 시점은 연내를 목표로 하고 있다.넥스아이 관계자는 “면역항암 불응성 치료제 파이프라인인 NXI-201이 지난해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의 신규 지원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며 “회사는 이번 과제 선정으로 NXI-201 개발을 위해 연구비 지원을 받게 되며, 글로벌 임상 진입 및 상용화를 목표로 본격적으로 R&D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어 “2024년 3월 오노약품에 기술이전된 NXI-101이 같은해 이미 ‘KDDF 우수 과제’로 선정된 데 이어, 동일한 면역항암 타깃 발굴 플랫폼에서 도출된 후속 파이프라인인 NXI-201이 추가로 KDDF 지원 과제에 선정됐다”며 “이는 우리 회사의 ‘면역항암 불응성 인자’를 타깃하는 치료제 개발 기술이 경쟁력과 가능성을 인정받았음을 의미하며, KDDF의 지원 자금을 바탕으로 NXI-201의 R&D를 가속화해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넥스아이, '온코카인' 기전 후속 신약도 본 임상진입
NXI-201, 오노 기술이전 물질과 동일 플랫폼 기반…1상 진입 물질 2개[편집자주]혁신신약을 노리는 기대주, 즉 파이프라인에 대한 가치 평가는 어렵다. 품목허가를 너머 성공적인 상업화에 도달하기 까진임상 평가 지표 외에도 시장 상황, 경쟁사 현황, 인허가 과정이 얽혀 있다. 각사가 내놓는 임상(Clinical) 자체 결과는 물론 비정형화한 데이터를 꼼꼼히 살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국내 주요 제약사와 바이오텍의 주력 파이프라인을 해부해 본다.넥스아이가 후속 파이프라인의 자체 임상을 실시한다. 글로벌 빅파마에 가능성을 입증한 '온코카인'타깃 기전의 면역항암제다. 조기 기술이전을 이룬 덕분에 설립 4년 만에 2개 파이프라인을 본 임상에 올렸다.◇NXI-201 1/2상 국내 승인, 자체 본임상 추진2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넥스아이는 지난달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NXI-201 1/2상 임상시험을 승인 받았다. NXI-201은 넥스아이가 오노약품공업(이하 오노)에 기술이전 한 파이프라인 외 가장 선두로 개발 중인 신약 물질이다.넥스아이는 대장암을 비롯한 진행성·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NXI-201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및 항종양 활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임상은 용량 증량 및 확장 코호트로 이뤄져 있다.이로써 임상 단계에 오른 넥스아이의 파이프라인은 총 2개가 됐다. 2021년 설립 후 약 4년 만의 성과로 상당히 속도감 있게 신약 개발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개발 초기 단계 기술이전을 이루면 서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넥스아이의 대표 파이프라인은 NXI-101로 전임상 단계에서 2024년 3월 오노에 기술이전 됐다.선급금과 총 계약규모 등 금액은 모두 비공개 됐다. 지난해 넥스아이가 141억원을 매출로 인식한 것으로 보아 100억원대의 선급금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오노는 이 물질에 ONO-7428이라는 개발명을 붙이고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나섰다. 일본에서 고형암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1상을 진행 중이다.◇자체 발굴 기전 가능성 인정, 빠른 기술이전 추진넥스아이의 첫 번째 글로벌 기술이전 성과라는 점 외에도 오노 기술이전 계약이 지니는 의미는 상당하다.넥스아이가 자체적으로 발견한 기전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점 때문이다.NXI-101은 자체 플랫폼을 활용해 면역항암제가 치료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신규 타깃을 찾아내고 이를 온코카인이라 정의했다. 온코카인은 암세포가 면역세포 공격을 피하기 위해 분비하는 '불응성 원인 인자'다.암에서 분비된 이 단백질이 면역억제세포 기능을 활성화 함으로써 T세포의 암세포 사멸 기능을 저해한다.넥스아이는 이 온코카인을 억제함으로써 종양 미세 환경을 변화시켜 면역체계 활성화를 유도한다.NXI-101과 NXI-201은 각각 넥스아이가 독자적으로 찾아낸 불응 인자'온코카인-1', '온코카인-2' 를 각각 타깃한다.온코카인 자체가 신규 기전인 만큼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를 노릴 수 있지만 축적된 연구 데이터가 부족해 기전의 타당성을 입증받기가 매우 까다롭다. 특히 넥스아이처럼 조기 기술이전을 노리는 신생 바이오텍에겐 매우 어려운 도전이다.글로벌 빅파마인 오노를 설득하는데 성공하면서 기술이전 계약이 성사됐다.NXI-101과 동일한 플랫폼을 통해 발굴한 NXI-201의 추가 기술이전 기대감을 높이는 대목이다.NXI-201이 타깃하는 온코카인-2는 PD-1 기반 면역항암제에 저항성을 보이는 환자군에서 높게 발현된다.이에 온코카인-2 과발현을 보인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NXI-201은 특히 대장암처럼 기존 PD-(L)1 기반 면역항암제가 잘 듣지 않는 영역을 주로 타깃한다.대장암에서 주로 쓰이는 면역항암제는 미세부수체 불안정성(MSI-H/dMMR)으로 분류되는 종류로 전체 대장암의 5% 정도에 불과하다. 90% 이상의 대장암은 대부분 미세부수체 안정형(MSS)으로 기존 면역항암제가 효과를 입증하는데 실패했다. 기존 면역항암제와의 병용요법으로도 기대가 실리는 대목이다.<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넥스아이 "빅파마 딜 노하우, 신규 타깃 ADC 후속딜 기대"
윤경완 대표 "'퍼스트 인 클래스' 전략 확고, 투자금 R&D 집중 투입"넥스아이는 플랫폼 기반 항체 신약 개발 기업이다. 지난해 오노약품공업과 첫 번째 파이프라인 기술이전을 성사시킨 데 이어 두 번째 파이프라인으로 또 한 번의 성과를 노린다.넥스아이는 오노약품공업과의 까다로운 실사 과정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더 탄탄한 데이터 패키지를 완성했다. 올해 8월 유치한 61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바탕으로 후속 파이프라인 임상 진입과 신규 타깃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도 본격화한다.더벨은 윤경완 넥스아이 대표(사진)를 만나 오노약품공업 기술이전의 성공 요인, 후속 파이프라인 'NXI-201'의 차별화 포인트 등을 들어봤다.◇'오노 딜' 통해 기술이전 노하우 습득, 기업 성장 발판 마련2021년 설립된 넥스아이는 불과 3년 만인 지난해 글로벌 제약사 오노약품공업과 전임상 단계 후 보물질에 대한 기술이전을 체결했다. 그 배경에는 넥스아이의 완결성 있는 데이터 패키지 구축이 있었다.윤 대표는 "기술이전을 위해서는 메커니즘 데이터가 견고해야 하고 허점이 없어야 하며 효능과 품질이 모두 우수해야 한다"며 "투자자들도 우리 회사의 데이터 패키지 구축 역량을 인정하고 있는데 이는 과학적 근거 데이터가 탄탄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특히 오노약품공업 내부의 '옵디보' 공동 개발자가 넥스아이의 플랫폼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옵디보는 PD-1 단백질을 표적으로 삼는 항체 치료제로 '키트루다'와 함께 글로벌 면역항암제 시장을 대표하는 약물이다.윤 대표는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혼조 타스쿠 교수와 면역항암제를 공동 개발한 오노약품 공업 연구자가 우리의 불응성 인자 탐색 과정을 보고 '실제로 불응성 인자를 찾을 수 있겠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PD-1에 버금가는 새로운 면역항암 타깃을 발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본 것"이라고 말했다.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글로벌 제약사들은 초기 단계 후보물질을 도입할 때 메커니즘의 과학적 근거부터 독성 시험 데이터까지 모든 부분에 대한 완결성을 요구한다. 특히 면역항암제 분야에서 독보적 입지를 가진 오노약품공업은 더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러한 경험은 넥스아이에도 전환점이 됐다. 글로벌 제약사가 중요하게 보는 요소들을 파악하고 데이터 완결성 기준을 체득한 경험은 후속 파이프라인 'NXI-201' 개발의 자산이 됐다. 오노약품공업이라는 우군도 얻게 됐다.윤 대표는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한 차례 경험하고 나니 병목 지점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며 "시간과 자금을 어디에 집중할지 전략적으로 판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IPO를 준비하고 있다고 하니까 오노약품공업이 파트너로서 이 기술을 왜 도입했는지, 왜 유망한지를 설명하는 내용이 담긴 서포팅 비디오 메시지를 보내줬다"며 "해당 내용을 앞으로 있을 기술성 평가에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시리즈B 투자 610억, 후속 파이프라인 R&D에 집중 투입넥스아이는 오노약품공업 기술이전의 경험을 바탕으로 NXI-201 개발 속도와 데이터 완성도 모두에서 진전을 이뤘다. NXI-201의 경쟁력은 글로벌 주요 면역항암제와의 비교 실험에서도 확인됐다. 윤 대표는 구체적인 제품명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현재 시장에 출시된 이중항체와 비교 실험을 완료했고 우월한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NXI-201은 항 PD-1 면역항암제 저항성 환자에서 과발현되는 '온코카인-2'를 타깃한다. 넥스아이는 11월 말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 NXI-201 임상 1상 IND(임상시험계획)를 제출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항 PD-1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을 기본으로 삼지만 다른 표준치료 약물과의 병용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NXI-201에 이은 후속 파이프라인으로는 ADC를 정조준한다. 현재 신규 타깃 ADC를 연구 중이다. 넥틴-4 타깃 ADC '파드셉' 등 신규 타깃 ADC 승인이 늘면서 글로벌 제약사들의 기술 도입 의지가 높아진 상황에서 기존 제품 대비 우수성을 입증하면 기술이전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윤 대표는 올해 8월 유치한 61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에 대해 책임감을 드러냈다. 확보한자금은 NXI-201의 위탁개발생산(CDMO), 독성시험, IND 신청과 후속 파이프라인의 전임상 완료에 집중 투입된다.윤 대표는 "넥스아이는 투자자들에게 제시한 마일스톤을 항상 100% 이상 달성해왔고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펀드레이징이 가능했다"며 "우리의 전략은 '퍼스트 인 클래스(계열 내 최초 신약)'로 명확하기 때문에 제일 중요한 건 속도"라고 말했다.넥스아이는 2026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내부 정비를 마쳤다. 내년 초 기술성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윤 대표는 "일회성 계약금 중심의 기술이전보다 지속가능한 수익 모델 구축이 핵심"이라며 "마일스톤과 로열티로 장기 수익을 확보하고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기술 기반 수익 창출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대주' 넥스아이, 면역항암제 잇는 넥스트 'ADC'
온코카인 기반 NXI-201 1상 IND 신청…신규 플랫폼 '온코마크'로 후속 발굴[편집자주]정부가 세계 5대 바이오텍 강국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2027년까지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 3곳 이상을 배출하고 30조원 이상의 기술수출 성과를 내겠다는 목표다. 코로나19 이후 지속된 투자 혹한기를 이겨내며 사업적 성과를 축적한 바이오텍이 주목된다. 더벨은 플랫폼이나 임상 개발 등 성과를 쌓고 있는 바이오텍을 만나봤다.올해 비상장 바이오텍 펀딩 시장에서 600억원에 달하는 자금몰이를 하며 시선을 모았던 넥스아이.작년 글로벌 제약사 오노약품공업과 면역항암제 기술이전을 체결한데 이어 잇따라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이제 관심은 넥스아이의 후속 파이프라인에 쏠린다. 현재 후속 파이프라인 임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면역항암제 불응성 인자 발굴 플랫폼을 앞세워 또 한번의 기술이전을 노린다는 점도 주목 할 지점이다.면역항암제 시장 성장과 탄탄한 데이터 패키지를 앞세워 조기 기술이전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항체약물접합체(ADC) 영역으로 사업 확장도 추진한다. 2026년 상장과 후속 파이프라인 성과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다.◇면역항암제 시장 성장 겨냥한 불응성 해결 플랫폼 개발넥스아이는 지놈앤컴퍼니에서 항체 신약 개발을 맡은 윤경완 대표가 2021년 설립한 바이오기업 이다. 2024년 일본 오노약품공업과 비임상 단계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NXI-101' 기술이전 계약을 성사시키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올해 8월에는 총 61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또 한 번의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넥스아이의 핵심 경쟁력은 면역항암제가 듣지 않는 원인을 규명하는 '온코카인' 플랫폼이다. 면역항암제에 저항성을 획득한 약 50가지의 특수 동물모델을 통해 면역항암제 불응성 상황을 재현하고 여기서 데이터를 도출한다.그리고 동물모델 데이터를 환자 임상 데이터와 교차 분석하면서 불응성 인자의 우선순위를 확인한다. 그간 학계·산업계의 많은 연구를 통해 다양한 면역항암제 불응 인자가 연구됐지만 넥스아이는 특히 어떤 인자가 핵심 인자인지 찾아낼 수 있다. 이를 토대로 발굴한 게 불응성 인자 '온코카인-1'을 타깃하는 NXI-101이다.넥스아이가 면역항암제 불응 인자를 공략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세포독성항암제, 표적항암제에 이은 차세대 항암제로 향후 10년간 연평균성장률(CAGR) 기준 8배의 시장 성장이 예상된다. 그럼에도 여전히 약 80%의 환자에게 면역항암제가 듣지 않는다는 점에서 불응성 극복의 시장 가치는 크다.넥스아이는 오노약품공업에 기술이전한 NXI-101 후속 후보물질인 NXI-201 임상 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1월 말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했다. 임상용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도 앞두고 있다.면역항암제 후보물질 NXI-201은 온코카인 플랫폼을 통해 발굴한 불응 인자 '온코카인-2'를 타깃한다. 넥스아이는 항 PD-1 면역항암제에 저항성을 보이는 환자군에서 온코카인-2가 높게 발현된다는 점을 확인했다.이에 온코카인-2 과발현을 보인 환자를 대상으로 항 PD-1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온코카인-2는 혈액으로 측정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혈액 검사를 통해 반응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선별해 임상 성공 확률을 높인다는 전략이다.◇신규 타깃 ADC 조준, 상장 전 플랫폼·조직 등 정비 나서넥스아이는 NXI-101부터 조기 기술이전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통상 글로벌 제약사들이 임상 데이터를 요구하거나 일정 임상 단계까지 기다리는 것과 달리 넥스아이는 전임상 단계에서 완결성 있는 데이터 패키지로 설득한다는 전략이다. NXI-201 또한 임상 진입 직전 또는 진입한 직후를 기술이전 시점으로 보고 있다.넥스아이의 시선은 NXI-201 이후로도 향하고 있다. NXI-301~801(가칭) 등 향후 후속 파이프라인은 ADC 개발에 집중한다. 앞선 두 파이프라인이 면역항암제 불응성 인자를 타깃하는 중화항체였다면 후속 파이프라인들은 암세포 표면에 과발현되는 바이오마커 단백질을 타깃한다.넥스아이는 기존 ADC 타깃 대비 경쟁력 있는 신규 타깃들을 선별해 개발 중이다. 넥틴-4 겨냥 ADC '파드셉'이 신규 타깃 ADC의 가능성을 입증하면서 글로벌 제약사들이 관련 물질 인수를 적극적으로 타진하는 상황이다. ADC 개발을 위해 해외 전문가로 구성된 과학자문위원회(SAB)를 구성한 상태다.ADC 개발 모델은 유연하게 열어두고 있다. ADC 구성 요소 중 항체 개발은 내부 역량으로 추진한다. 페이로드와 링커는 기존에 검증된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국내외 ADC 플랫폼 기업과의 공동 연구, 초기 단계 기술이전, 자체 개발 등 타깃별 특성과 개발 환경에 따라 최적의 방식을 선택 할 계획이다.ADC로의 개발 영역 확장과 함께 플랫폼 명칭도 정비했다. 기존 NXI-101, NXI-201을 도출한 불응성 인자 발굴 플랫폼은 '온코카인'으로 유지하고 ADC 파이프라인에 적용되는 암세포 표면 바이오마커 타깃 발굴 플랫폼은 '온코마크'로 명명했다. 기술특례상장 관문인 기술성 평가를 앞두고 외부에서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2026년 코스닥 상장을 위한 준비도 진행 중이다. 넥스아이는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듀 딜리전스를 받았다. CFO 선임, 이사회 구성 등 내부 조직 정비도 마쳤다. 내년 초 기술성 평가를 시작으로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윤경완 넥스아이 대표는 "넥스아이는 빠른 선택과 집중을 하는 연구 역량 기반의 회사"라며 "개발 속도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목표를 명확히 두고 시간과 자금을 집중 투자해 데이터 패키지를 완성하는 것이 핵심 전략"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2025코리아스타트업어워즈] 넥스아이,기술이전성과로 두각…‘맨파워’빛났다
넥스아이, 기술이전 성과로 두각…'맨파워' 빛났다[베스트 섹터 엔터프라이즈(바이오·헬스케어)] 610억 시리즈B 투자유치, 내년 IPO 도전면역항암제 개발 바이오 기업 넥스아이는 지난해 전임상 단계에 있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NXI101’을일본 오노약품공업에 기술이전했다. 올해 시리즈B 라운드에서 이같은 성과를 인정받으며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 펀딩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기업가치도 껑충 뛰면서 벤처캐피탈(VC)업계의 관심을 독차지하고 있다.넥스아이는 26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더벨과 벤처기업협회,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중소벤처기업부, 농업정책보험금융원,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가 후원하는 '2025 코리아 스타트업 어워즈'에서 베스트 섹터 엔터프라이즈(Best Sector Enterprize) 바이오·헬스케어(Bio·Healthcare) 부문을 수상했다.넥스아이는 스타트업어워즈 추천 설문에서 일리미스테라퓨틱스와 함께 가장 많은 득표수를 기록해 최종 후보에 올랐다. 이어진 최종 심사위원회에서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 수출을 한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사로 선정됐다. 스타트업 단계에서 이루기 쉽지 않은 성과라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은 포인트였다.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설립됐다"며 "이번 수상이 앞으로도 더 노력할 용기를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과학의 힘으로 환자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줄 수 있는 글로벌 혁신 바이오텍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넥스아이는 2021년 설립된 면역항암 불응성 원인인자 발굴 및 항암신약 개발 스타트업이다. 고려대 분자생물학 박사인 윤 대표가 CTO(최고기술책임자)인 김태우 고려대 의대 교수와 함께 창업했다.넥스아이는 지난 8월 610억원 규모로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DSC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TS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등 국내 대형 VC가 다수 참여했다. 특히 룸을 확장해 추가 투자를 희망하는 곳들이 있을 만큼 라운드 열기가 뜨거웠던 것으로 알려진다. 이는 올해 투자를 유치한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이기도 하다.넥스아이는 이번 라운드에서 프리 기준 기업가치 약 1150억원을 인정받았다. 직전 라운드 밸류에이션이 약 400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3배가량 껑충 뛰었다. 이번 심사 결과와 마찬가지로 실질적인 기술이전 성과가 있다는 부분이 밸류에이션 상승이 배경이 됐던 것으로 알려진다.넥스아이의 강점은 '맨파워'에 있다. 구성원들이 이미 신약개발과 글로벌 기술이전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깊이 있는 연구와 이후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실행력을 갖추고 있다는 의미다.넥스아이는 시리즈B 라운드를 끝으로 본격적으로 상장을 준비할 예정이다.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통해 다음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에는 증시 입성을 마무리하겠다는 타임라인이다.더벨은 이번 어워즈를 위해 지난달 국내 약 70여개 벤처캐피탈 대표 및 최고투자책임자(CIO)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어 지난 6일 중소벤처기업부,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초기투자 액셀러레이터협회,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관계자, VC 대표 등이 모여 최종 심사했다.
넥스아이, ‘바이오유럽’서 공식 기업 발표…면역항암 신약 개발 플랫폼 각인
- 주요 파이프라인 ‘NXI-201’ 비임상시험 진행 현황도 소개- 글로벌 무대서 혁신 항암신약 플랫폼 파트너링 가속화넥스아이가 3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바이오 파트너링 콘퍼런스인 ‘바이오유럽(BIO-Europe) 2025’에서 ‘공식 기업 발표(Company Presentation)’를 진행하고 있다. (출처 : 넥스아이)[더바이오 강인효 기자] 혁신 항암신약 개발 바이오텍인 넥스아이는 3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바이오 파트너링 콘퍼런스인 ‘바이오유럽(BIO-Europe) 2025’에서 ‘공식 기업 발표(Company Presentation)’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바이오유럽은 전 세계 제약바이오 관계자와 투자자들이 참여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글로벌 파트너링 행사다. 주최 측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각국의 혁신 바이오기업들이 공식 기업 발표를 진행한다.넥스아이는 이번 발표에서 면역항암 불응암(cold tumor)을 반응암(hot tumor)으로 전환시키는 자사 고유의 ‘면역항암 신약 개발 플랫폼’ 기술과 주요 파이프라인인 ‘NXI-201(이하 개발코드명)’의 비임상시험 진행 현황을 소개했다. NXI-201은 지난해 일본 오노약품공업에 기술이전된 ‘NXI-101’의 후속 파이프라인으로, 연내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을 준비 중에 있다.아울러 회사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기업 발표뿐만 아니라, NXI-201 및 세포 표면 면역항암 불응성 타깃 항체들을 적용한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 파트너링 또한 예정하고 있다.넥스아이 관계자는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중심 무대에서 우리 회사의 기술력과 비전을 직접 소개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이번 발표를 계기로 글로벌 제약사 및 투자자와의 협력 논의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리즈B 610억원 투자유치 성공" 넥스아이, 코스닥 상장 추진
"시리즈B 610억원 투자유치 성공" 넥스아이, 코스닥 상장 추진한국투자증권 대표 주관사로 선정, 내년 기업공개(IPO) 준비에도 박차윤경완 대표.©넥스아이 면역항암제 개발 전문기업 넥스아이는 총 61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당초 계획했던 500억 원을 크게 웃도는 금액이다. 일본 오노약품공업과의 기술이전 성과와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강하게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넥스아이는 2021년과 2022년에 DSC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27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번 라운드를 포함한 누적 투자금액은 880억원에 달한다. 넥스아이는 지난해 일본 오노약품공업과 체결한 전임상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NXI-101(오노약품공업 개발코드명 ‘ONO-7428’)’의 기술이전 계약으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업계에선 면역항암제 여보이(YERVOYㆍ성분 Ipilimumab)와 옵디보(OPDIVOㆍ성분 Nivolumab) 원개발사로 유명한 오노약품공업이 까다로운 기술 검증 과정을 거친 점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현재 NXI-101은 글로벌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다.이번 시리즈B 투자에는 DSC인베스트먼트, 슈미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TS인베스트먼트, 원익투자파트너스, 스톤브릿지벤처스, 하나벤처스, CJ인베스트먼트, 메디톡스벤처투자 등 기존 투자자들이 대거 팔로우온 투자에 참여했다.여기에 케이투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쿼드자산운용, 호라이즌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한국투자증권, 중소기업은행 등 신규 금융기관들의 참여했다. 국내 1호 K-바이오·백신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유안타인베스트먼트도 이번 라운드에 이름을 올렸다. 넥스아이는 독창적으로 수립한 면역항암제 타깃 발굴 플랫폼을 통해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NXI-101’에 이어 동일 플랫폼에서 도출된 차세대 후보물질 ‘NXI-201’ 개발에 집중 투입되며, 올 하반기 중 독성시험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 중 임상 1상 신청(IND)을 제출할 계획이다.넥스아이는 한국투자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내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술이전 성공과 차별화된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상장 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넥스아이의 이번 행보가 국내 바이오 기업들 사이에서 기술이전 기반의 투자유치 및 상장 전략이 실현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하는 중요한 사례”라면서 “빠른 성과, 안정적인 자금 조달, 그리고 후속 임상 준비까지 삼박자를 갖춘 넥스아이의 성장이 앞으로 국내 바이오 생태계에 어떤 파급효과를 줄지 주목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