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아이 윤경완 대표 (사진=넥스아이)>
기존 면역항암제에 대한 불응유발인자를 발굴하는 플랫폼 기술과 항체로 ‘퍼스트 인 클래스’ 약물로 선정된 넥스아이가 내년 상반기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을 목표로 속도를 낸다.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업 등 기술이전 가능성도 함께 살피는 투트랙 전략으로 국내 바이오 업계 다크호스로 부상할 채비에 한창이다.
윤경완 넥스아이 대표는 “지난 바이오USA 기간 동안 현재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의 전임상 데이터를 중심으로 다수 글로벌 제약사와 논의를 이어갔다”면서 “전임상 데이터가 긍정적이고 퍼스트인클래스로 완전히 새로운 타깃을 목표하고 있는 만큼 이후 진행 과정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넥스아이는 면역항암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난치암을 치료할 수 있는 혁신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면역항암제에 대한 불응성을 일으키는 기전을 파악하고 불응성 원인 인자를 발굴하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또 불응성을 유도하는 암 유래 분비 단백질 ‘온코카인(ONCOKINE)’을 발굴하고 이를 표적으로 종양 성장을 억제하고 종양미세환경 면역세포 활성을 유도하는 혁신 면역항암치료제 ‘NXI-101’과 ‘NXI-201’을 개발하고 있다.
비소세포폐암을 우선 대상으로 삼고 대장암, 자궁경부암 등 20종 이상의 면역항암치료 불응성 암 모델을 구축했다.
넥스아이는 지놈앤컴퍼니 부사장(CSO)을 지낸 윤 대표가 2021년 설립했다. 신생 기업이지만 20년 이상 면역항암치료와 불응성을 연구해온 전문 연구진이 다수 포진해 단기에 괄목할 성과를 잇달아 도출해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프리A시리즈 투자에 대웅제약이 참여했고 이후 녹십자가 시리즈A 투자에 참여하는 등 바이오 투자 혹한기인 작년에 22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윤 대표는 “내년 4월 IND 신청과 첫 환자 투여를 목표로 핵심 파이프라인 NXI-101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사업화 성공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